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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선빵 필승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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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ins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17.12) 작성일18-12-25 15:10 조회6,34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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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은 루나와 슬비를 뒤로하고 잠시 목을 축이기 위해 근처에 있던 자판기에 다가간 나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동전  개를 자판기 속으로 집어넣고는 에너지 드링크를 골랐다. 그러자 자그마한 가동음과 함께 에너지 드링크가 배출구로 미끄러지듯이 나왔고, 나는 뽑힌 에너지 드링크를 집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는 배출구에 손을 갔다댔다.

 

하지만  순간, 이상한 기계음과 함께 대량의 음료수들이 자판기에서 쏫아져나왔고,  탓에 당황한 나는 자판기의 버튼을 황급하게 누르며 어떻게든 멈추려고 하였지만, 애석하게도 자판기는 폭주를 멈출 생각이 없는  하였다.

 

그러나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도 없던 노릇이였기에 나는 하는  없이 주먹에 힘을 실어 자판기를 펀칭머신을 치는 마냥 때렸고, 그러자 무언가 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자판기는 폭주하기를 멈추었다.

 

하지만 멈췄다고 해서 이미 바닥에 넓브려진 음료수 캔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였기에, 나는 무심코 이마에 손을 짚은  한숨을 내쉬며 굴러다니는 캔들을 원망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걸  어떻게 한다냐…”

 

쏫아져버린 음료수 들을 전부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도 이대로 있다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고의로 자판기를 고장 냈다고 오해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독일어도 못하는데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으면 나로써는 어찌  도리가 없다.

 

그렇게 쏫아지는 음료수 캔들을 바라보며 당혹스럼과 함께 우왕자왕 하던  순간,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모를 아이들이 자판기 근처로 몰려와 바닥에 떨어진 음료수들을 주워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어떻게든 말리려고 하였다.

 

, 저기 얘들아? ! 그거 그렇게  주워가면 안돼!”

 

모여든 아이들에게 한국말로 호소해 보던 나지만, 당연하게도 아이들은  말을 알아듣지 못했는지 계속해서 음료수들을 주워가기 시작했고, 얼마가지 않아서 땅에 떨어졌던 음료수 들은 감쪽같이 모습을 감췄다.

 

음료수 캔을  2~3 정도 한꺼번에 들며 마시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나는 그저 한숨을 내쉬며 아무렴 어떠냐고 생각하였지만, 그러자 하늘이  마음의 소리를 듣기라도 하였는지  멀리서 경찰관이 아이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는 독일어로 무어라 소리치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렇게 헐레벌떡 달려온 경찰관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뭐라뭐라 설교를 하기 시작했고, 이내 아이들에게 설교가 끝나자 나에게도 설교를  생각이였는지 내게로 시선을 돌렸지만, 이내 나를 잠시 쳐다보고는 놀랐다는 듯이 내게 경례를 올리며 독일어로 뭐라뭐라 말했다.

 

순간 경찰관이  저러나 싶던 나는, 이내 경찰관이  가슴팍에 붙어있던 유니온 요원증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손짓, 발짓, 그리고 조금 밖에 하지 못하는 영어를 써가며 어떻게든 무마하였다.

 

그렇게 어떻게든 경찰관이랑 의사소통을 마치자, 경찰관은 납득하였는지 이내 내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순찰차에 올라타며 떠나갔고, 그렇게 경찰관이 사라지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들고있던 음료수를 들고 일제히 도망갔다.

 

도망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순간 쫒아갈  하였지만, 아까 볼프강 씨가 말해주었던  지역의 상황을 떠올리고는 그만 두었다. 하루하루 어른들의 도움 하나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일텐데, 저런 음료수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럼, 그만 슬비랑 루나를 데리고 돌아갈까…”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며 루나와 슬비가 앉아있던 벤치에 돌아간 나는, 아직도 슬비의 어깨에 기대며 자고있는 루나의 모습을 보고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슬비에게 말을 걸었다.

 

이만 갈까? 벌써 해가 질려고 하는  같은데.”

 

“…조금만  있다가.”

 

돌아가자고 물어보자 슬비는  멀리서 보이는 빌딩들 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감춰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그렇게 조용히 대답하였다. 그러자 나는 그런 슬비를 잠시 이상하게 생각하며 무심코 붉은 노을빛이 비춰지는 슬비의 옆얼굴을 바라보고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에 그만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시선을 돌리자, 슬비가 이내 말을 걸아왔다.

 

이세하. 만약 내가 죽어버린다면,  슬퍼해 줄거니?”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야 당연히 슬프겠지.”

 

그럼  슬픔은 얼마나 오래갈  같아?”

 

“…갑자기 이런걸  물어보는거야?”

 

쟤가 갑자기  이런담? 그건가? 감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마성의 시간인가? 갑자기 노을을 보고는 소녀감성이 각성한건가? 아니면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너와 나는 어떤 사이인가 갑자기 알고 싶어졌거든.”

 

“…동료, 잖아?”

 

순간 슬비의 말에 하마터면 친구 이상, 연인 미만 같은 소리를 내뱉을  하였지만, 간신히 제지하고는 그렇게 대답한 나는 점점 해가 져가는 것과 함께 어두워져 가는 슬비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슬비의 말을 기다렸다.

 

“…그래. 맞아. 동료 였지.”

 

그럼  뭐라고 생각했는데?”

 

슬비가 그렇게 조용히 말하자 문득 지금이 슬비의 마음을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은근히 슬비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슬비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얼굴로 잠시 억지로 태평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앞머리에 가려진 표정과 함께 대답하였다.

 

나는모르겠어.”

 

그게 무슨…”

 

슬비의 대답을 들은 나는 모르겠다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여 초조함을 내심 느끼며 그렇게 의문하는 투로 말하였다. 그러자 슬비는 잠시 입술을 깨물더니 이내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너를 동료라고 생각하면어째서인지 가슴이시려. 유리나 제이 , 테인이를 생각하면 괜찮은데어째서일까…?”

 

“…”

 

 생각할  마다 가슴이 시려오면,  문득 생각하게 . 사실  리더로써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걸까, 하고. 나는 그게 사실일까봐무서워.”

 

“…”

 

저번에 루나가 물어봤어. 너와 내가 사귀는 사이냐고.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지만사실은 나도 모르겠어. 그래서 궁금해졌어. 너와 내가 어떤 관계인지.”

 

“…”

 

그저 조용히 침묵을 지킨채, 어느샌가 해가 지고 어둠이 하늘을 덮었다는 것을 느끼며, 나는 그저 슬비의 말을 듣고 있었다.

 

지금 슬비가 내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얼핏 들어본다면 사랑 이라고 생각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저 확실하지 않은,  사심이 담긴 추측일 뿐이다. 왜냐하면 슬비는 사랑이라고는  한마디 조차 하지 않았고, 나는 오세린 선배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은 능력 따위는 지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이슬비. 딱히 네가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

 

그야 네가  동료라고 생각할  마다 가슴이 시리다며? 그건 네가  동료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생판  취급하진 않는다는 거잖아? 만약 네가 정말 나를 생판 남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생각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테니까.”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다행이지. 안그러면 , 꽤나 상처 받았을 지도.”

 

상처 받았다면 미안.”

 

괜찮아. 그냥 농담이니까.”

 

그렇게 슬비와 말을 주고받자, 슬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고,  또한  웃음을 지으며 슬비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이내 슬비는 옅은 미소와 함께 내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건냈다.

 

그럼, 아까 그것도 농담이야?”

 

아까 그거라니?”

 

동료, 라고 생각한다는 .”

 

“…!”

 

슬비의 질문에 놀란 나는 잠시 당황한 표정으로 슬비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슬비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세하,  거짓말을  못하는  같아. 거짓말을   항상  같은 표정을 짓거든.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처럼.”

 

그건…”

 

알고있어. 너는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건 동료로써의 우정 같은게 아니라는 .”

 

“…”

 

 항상  앞에서 게임을 하지. 내가 싫어한 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내가 항상 게임기를 뺏어가는데도,  항상 따지기만 하지, 진짜로 화를  적은 없었어.”

 

“…”

 

게다가 항상 내가 네가 관심없어 하는 드라마 이야기를   마다 너는 내게 딴죽을 걸지. 무시   있는데도 말이야.”

 

“…”

 

가끔가다  집에서 밥을 먹게될 때도,  항상 먹던 인스턴트 대신 반찬을 직접 만들지. 내가 인스턴트를 싫어한다는  아니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가던 슬비는, 잠시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며 어느샌가 켜진 가로등의 불빛 사이로 자신의 어깨에 기댄 루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이내 슬비는 별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밤하늘을 올려보았다. 슬픈 음색이 도는 목소리와 함께.

 

미안해.  마음과는 달리  마음은 아직 불확실   같아서.”

 

“…미안해 할거 없어.”

 

“…그래.”

 

벤치에 앉아있던 나와 슬비의 거리는 가까웠지만, 너무나도 멀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닿지않는  손은, 그저  곳을 잃은  차가운 밤공기와 맞닿고 있을 뿐이였다.

 

, 그럼 이제 돌아가자. 루나좀 업어줄래?”

 

“…그래.”

 

돌아가자는 슬비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 나는 이내 벤치에 앉은 채로 자고있던 루나를 등에 업고는 슬비와 함께 나란히 걸으며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걸으면서 어떻게 하면 너와 나의 거리를 좁힐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슬비의 말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돌아 제대로 생각  수가 없었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길거리는, 너무나도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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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로 버스를 타고 사냥터지기 성으로 돌아온 나는 이내 루나를 슬비에게 맡기고는 조용히  안에 위치한 복도에 놓여진 소파에 앉아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렇게 멍을 때리고 있자, 볼프강 씨가 지금  욕탕에서 씻고 나오셨는지 목에 타올을 두르며  옆에 앉으셨고, 이내 피곤하신 듯한 목소리로 물으셨다.

 

 그리 저기압이야? 혹시 고백했다가 차였어?”

 

아뇨. 고백 하기도 전에 차였어요.”

 

? 아니, 너네 리더가 대체 뭐라고 했길래 그래?”

 

모르겠데요.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리는 있는 말이네. 인간은 대체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모르거든.”

 

“…”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 확실히 맞는 말이다. 감정이나 마음은 너무나도 애매해서, 때로는 알기 쉬울 때도 있지만, 헷갈릴 때도 많다. 존경이라는 마음이 연정이 되기도 하고, 원망이라는 마음이 슬픔이 되기도 한다.

 

만약 내가 스스로에게 슬비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나는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겠지. 왜냐하면 감정이란 단어 하나로 정의할  있는게 아니니까. 마치 볶음밥처럼 이것저것 잔뜩 들어간게 바로 마음이라는 거니까.

 

 또한 아직 슬비에 대한 마음을  모르지만, 내가 슬비의 곁에 있고싶다는 마음 하나는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루고 싶은  뿐이다. 마치 슬비가 변화를 원하지 않듯이.

 

그렇게 생각에 잠겨 마음을 정리하고 있던 와중, 누군가가 나와 볼프강 씨가 앉아있던 소파에 다가왔고, 발소리에 반응한 나는 소리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는 티나 씨가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로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계셨다.

 

볼프강 슈나이더, 여분의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가져오길 바란다.”

 

아니,  할망구가알아서 드시죠.”

 

볼프강 씨가 티나 씨를 할망구라고 부르며 싫다고 대답하자, 이내 티나 씨는 차가운 표정으로 허수공간을 열어 권총 한정을 꺼내셨고, 이내 볼프강 씨에게 겨누며 다시한번 말하셨다.

 

부탁이다.”

 

저기요, 이건 부탁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나에게 있어선 이게 부탁이다.”

 

독일에선 협박이라고 하죠.”

 

협박인지 부탁인지는 내가 정한다.”

 

나참이런  으로 후배를 부려먹으면 양심이 찔리지도 않습니까?”

 

미안하지만  양심보단 농심을 좋아한다.”

 

“…”

 

농담이다.”

 

왠지 방금 전에 엄청나게 썰렁한 아재개그를 들은  같은데기분 탓인가?

 

그렇게 같잖지도 않은 썰렁한 말장난을 하신 티나 씨는 이내 농담이라고 담담하게 말하시며 총을 거두셨다. 그러자 볼프강 씨는 내심 진짜로  까봐 긴장하고 계셨는지 한숨을 내쉬셨고, 이내 벤치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나려고 하셨다. 하지만 티나 씨가 볼프강 씨를 불러 세우셨고, 그러자 볼프강 씨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셨다.

 

잠깐, 볼프강 슈나이더. 네게  말이 있다.”

 

뭡니까. 피곤하니까 짧게 하시죠.”

 

볼프강 씨가 매우 피곤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며 그렇게 말하자, 티나 씨는 이내 진지한 표정을 지으시며 차갑게 말하셨다.

 

볼프강 슈나이더. 최근 앨리스 와이즈맨을 피하는  같던데, 그건 최근 너의 몸에서  1위상력 수치가 올라간 것과 관련이 있는가?”

 

“…!”

 

 1 위상력. 인간은 사용할  없는, 오로직 차원종 만이 사용   있는 위상력. 인간이 사용했다가는 상반하는 힘에 의해 결국 사용자를 파멸에 이르게하는 힘이다. 나와 검은양 , 그리고 늑대개 팀은 예전에 임무 중에  3자의 도움으로 1 위상력과  2 위상력이 공존하는  3 위상력을 잠시나마 사용한 적이 있지만,  잠시간의 사용 마저도 나와  팀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그런데 볼프강 씨의 몸에서   1 위상력 수치가 올라갔다니, 절대로 자연적으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무언가 착오가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던 나지만, 이내  볼프강 씨가 무기로 사용 하시는 검은 책이 차원종의 무기라고 들은 적이 있는걸 기억해 내고는 동시에 최근에 있었던 볼프강 씨와의 교전에서 볼프강 씨가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트레이너  마저도 밀어 붙힌 적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날카로우시군요.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눈에는 초정밀 센서 기능이 있다. 숨기려고 해도 내게는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 너의 몸에서 측정되는 1 위상력 수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있지.”

 

“…”

 

측정해  결과, 하루마다  0.0000025% 미만 정도의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있었다. 이정도 수치면 몸에 거의 아무런 지장도 없을 정도로 약한 거지만, 그게 하루, 이틀,  년을 간다면 언젠가는  몸에 문제를 일으킬거다.”

 

그것  흥미로운 사실이군요.”

 

“…몰랐다고는 하진 않겠지.”

 

, .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그렇게 정확한 수치 까지는 몰랐죠. 그런걸 신경  겨를도, 마음도 없는지라.”

 

 웃음을 지으시며 그렇게 대답하진 볼프강 씨는 염동력으로 손에 들고있던 검은 책을 잠시 펼치고는 전에 봤었던 벨리알 이라는 차원종의 사념을 소환하였다.

 

, 이런 식으로 사용할 때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만약  강한 사념을 불러오려고 한다면  영혼을  빌어먹을 책에 잠시 맡겨야 해서 말입니다. 한마디로 성질머리 더러운 사체업자 한테 돈을 빌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아마 클로저를 오래 할수록  상태가 더욱 빨리 망가지겠군. 그게 바로 볼프강 슈나이더, 네가 앨리스 와이즈맨과 거리를 두는 이유인가.”

 

, 그렇죠. 앨리스는 아무래도 저에게 관심이 많은  같으니깐 말입니다. 제가 워낙 잘생겨서 말이죠. 아무튼,  이만. 피곤해서.”

 

티나 씨의 물음에 농담조가 섞인 말투로 그렇게 대답하신 볼프강 씨는, 이내 목에 두르고 있던 타올로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시며 자리를 비우셨다. 그러자 티나 씨는 멀어져가는 볼프강 씨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하셨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무시했군.”

 

“…하하.”

 

그렇게 말하시며 옅은 미소를 지으신 티나 씨는, 이내 입에 물고계시던 나무 막대를 쓰레기 통에 던져 넣으시고는 아이스크림을 찾겠다며 주방으로 향하셨다.

 

티나  마저도 그렇게 자리를 비우시자 결국 다시 남은 나는 슬슬 소파에서 일어날까 생각하며 자세를 일으켰다. 그러자 이내 복도의 코너에서 멀어져가는 발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발소리를 듣고는 의아하다고 생각하며 복도를 들여다 보았다. 그러자 나와 볼프강 씨가 앉아있던 소파의 바로 옆에 위치한 복도와 소파 사이의 모퉁이에 누군가가 몰래 서있었던 흔적이 있었다.

 

아마 누군가가 몰래 볼프강 씨와 티나 씨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나는 누군가가  굳이 모습을 숨기고는 대화를 엿듣고 있었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바로  사람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그러자 볼프강 씨가 사라진 복도를 향해 바라보며 나지막히 말하였다.

 

“…이거 큰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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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이바라님의 댓글

하이바라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06.♡.128.204 작성일

숨어서 지켜본사람은 앨리스가아닌 슬비나 루나일것이다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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