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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선빵 필승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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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ins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17.12) 작성일18-08-22 15:40 조회1,98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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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기를, 연애에는  3가지의 스테이지가 있다고 한다.

 

만남, , 그리고 고백.

 

엑스트라 스테이지로 결혼이 있기는 하지만 미성년자들의 연애에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뺴도록 하자. 아무튼, 이렇게 3가지 스테이지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묻는다면 답은 무조건 고백일 것이다.

 

왜냐하면 남에게 자신의 호의를 직접 말하는  만큼 부끄럽고도 힘든것은 없기 떄문이다.  강심장에 인류 최강인 엄마조차도 아빠에게 고백을 받았을 떄에는 당황에서 어쩔줄 몰랐다고 하니 말이다.

 

우선,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흔히들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있다.

 

첫째, 호감도.

 

약간 게임 용어처럼 들리긴 하지만, 이것 또한 엄연한 연애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이다. 예를 들어 고백을 했는데 상대방이 자신을 그저 친한 친구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럼 상대방은 과연 고백을 받아줄까?

 

정답은 NO. 오히려 고백한 뒤에, 서로 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두번째는 무드.

 

감성남이냐고 놀리거나 그런 낮간지러운   신경쓰냐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무드만큼 든든한 서포터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것이다.

 

만에하나 고백을 했는데, 장소가 붐비는 지하철 , 시장, 엘레베이터라고 하자, 과연 상대방은 고백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장담컨데, 별로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주변의 소리에 기껏 내뱉은 고백이 파묻힐 수도 있고.

 

하지만 만약에 레스토랑, 전망대, 분수대, 기타 등등의 화려한 곳에서 고백을 한다면 어떨까?

 

분명, 아무리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감이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당신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 말투.

 

앞서 말한 두가지를 모두 총족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고백을 한다 해보자, 그렇다면 70% 확률로, 고백은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고백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면?

 

무미건조한 말투로 ‘좋아해’, 혹은 ‘사랑해’, 혹은 딱딱한 표정으로 ‘사귀자라고 말한다면, 그건 다된 밥에 ... 아니, 똥을 뿌리는 것과도 같다.

 

고백을 한다면 적어도 부드럽게, 당당하게는 말하지 못하더라도 진심이 느껴지게 하는것이 모범답안이다.

 

, 그럼 여기서 문제. 방금  소녀는 앞서말한 3가지 조건들을  하나라도 총족했나?

 

호감도: 방금 만났는데 호감도는 개뿔, 아직 대화다운 대화도 못해봤다.

무드: 밋밋한 장소에다 3자가 있는 상황에서? 차라리 지하철 역이 훨신 났다.

말투: 급하게 말하느라 들어간 삑사리 소리랑 거의 반정도 억지로 꺼낸 목소리? 그럴거면 차라리 무미건고하게 고백해라.

 

, 결론은, 배드엔딩 루트 확정이다

 

참고로 아직 여자친구 조차 없는 내가 어떻게 이렇게 연애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하다.

 

미연시, 그리고 이슬비의 로맨스 드라마를 참고해서 고백하려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까칠한 리더님에게 말이지.

 

“...죄송. 그거, 무리.”

 

? , 어쨰서?”

 

하지만, 아무래도  천진난만한 소녀분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가 보다. 만약 내가 이슬비였다면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관총을 발사하듯 내뱉었겠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귀찮은 탓에 생략한다.

 

그럼  이만.”

 

, 잠깐! 적어도 이유라도...!”

 

무척이나 당황한 듯한 말투로 아둥바둥 거리며 이유를 물어보는 소녀지만, 내가 굳이 그걸 대답해줄 이유는 없다게다가  어디의 여성분과는 다르게 다른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싫어서 말이지. 뭐... 일단 고백을 차버린 것 만으로도 충분히 상처를 입혔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거의 반쯤 울먹이고 있는 소녀를 뒤로하고 자리에서 빠져나오자, 이슬비가 마치  듣고 있었다듯이 기다리고 있었다.

 

게임기 돌려줘.”

 

, ... 그래...”

 

다짜고짜 게임기를 달라고 하니 왠일로 순순히 돌려주는 이슬비. 아무래도 그녀 또한 내가 고백받을 줄은 상상도 못한 모양이다. 그 탓에 많이 당황한 모양이고.

 

“..., 요즘 애들은 무섭네. 만나자마자 고백이라니...”

 

그러게 말이다...”

 

헌데, 우리 리더님은  이렇게 당황하는 것일까나? 단순히 내가 다른사람에게 고백받았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당황할 이유는 없을텐데...  찔리는 거라도 있나?

 

, 그런데, 어째서 거절한거야?”

 

그야 당연하지. 초면에 고백받는다면,  같으면 받아주겠냐?”

 

“...을지도...”

 

?”

 

, 아냐! 아무것도... 그것보다, 왠지 배고프지 않아?”


거 수상한데... 갑자기 왜 뜬끔없이 배고프냐고 묻는거야?

 

배고프냐니, 당연히...”

 

[꼬르륵]

 

“...”

 

“...”

 

거창하게 울려퍼지는  배꼽시계. 분명 점심을 먹은지 1시간도 되지 않았을텐데 야박하게도  위장은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나보다. 그나저나  타이밍 한번 ...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

---------------------------------------------------------------------------------

 

독일, 기술력과 맥주의 나라. 유럽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유명했던  나라에는 유럽 전통의 수많은 음식들이 있다고 한다.

 

원래 요리하면 프랑스 밖에 떠올리지 않은 적이 없기 떄문에 독일의 요리는  모르겠지만, 분명 독일에도 프랑스 요리 뺨치는 맛있는 요리들이 있을 것이다. 임무 때문에 독일에 간다는 소리를 듣고, 아무리 상황이 급하다고는 했지만 관광과 관련된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필시 거짓말이다.

 

그야 모처럼 독일에 왔는데 임무 생각만 한다니, 그건 무리다.

 

아무튼, 요점은 바로 독일에도 맛있는 것들이 잔뜩 있다는 것이다.

 

현실은 그저 Macnal드지만.

 

뭐해? 안먹고.”

 

“...”

 

기대했던 내가 미친놈이지. 이슬비가 밥먹으러 가자기에 어디 소문난 맛집에라도 갈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하지만 예산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레스토랑에 가기에는 문제가 많은데 어쩌리랴. 그냥 닥치고 주는대로 먹어야지...

 

... 먹겠습니다.”

 

실망감이 90% 목소리로 대충 말하며 Mac 집고 한입을 베어물자, 익숙하지만 어딘가 조금 다른 맛이 혀에 스며들며 식욕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래, 썩어도 Mac이라고 맛은 있네...

 

, 스테이크, 녹아내린 치즈, 피클, 양파, 상추, 뭔지 모를 소스가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자, 어느새 입안에는 군침이 가득 돌고 있었다. 이미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미각인데, 독일이라고 다를까,  혀는 맛있다고 감탄을 하고있다.

 

“...이거하나 시키려고 아까  개고생을 한건지...”

 

“...그러게...”

 

독일에서 Macnal드를 찾아오는건 한국에 비해 간단했지만, 주문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정체불명의 언어로 주문을 해야하는데, 그게 간단할 리가 없다. 주문하는게 뭔지 알아보는데만 해도 5, 그리고 그걸  스마트폰으로 번역기를 돌려서 알아내는데 10. 말만 제대로 통한다면 1 이내로   있는 것을 덤으로 손짓 발짓, 별별 ㅈㄹ을 하고 고생하며 시킨게 바로  Mac이다.

 

뒤늦게 독일어를 할줄 아는 미스틸테인 이라도 데려올걸 후회하던 나와 이슬비지만, 이미 지나간 일인걸 어쩌리랴, 그냥 븅신같이 개고생 했다고 기억해야지.

 

“Hab einen schönen Tag!(좋은 하루 되세요!)”

 

... , 떙큐, 바이...”

 

그렇게 개고생을 하며 주문한 Mac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를 나오려 하자, 점원이 친절한 미소로 뭐라뭐라 하며 우리를 보내줬다. 그런데 도통 뭐라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일단 영어로 대충 인사를 하기는 했지만 ... 알아 들었겠지...

 

그렇게 소소한 식사를 마치고 가게에서 나온 나와 이슬비는, 잠시 나란히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작으면서도 아름다운 가로등, 세련되게  놓여져있는 타일들, 깔끔하게 정돈된 가게들.  보더라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들이 거리에 한가득 놓여져 있었다. 그런데...

 

“... 다들 우리를 쳐다보는  같냐?”

 

“...그러게?”

 

길거리의 사람들이 지나갈떄 마다 나와 이슬비를 한번씩 쳐다보며 지나간다. 어쨰서 그런걸까? 아무리 이슬비의 분홍색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고는 하지만 염색이나 금발들이 훨씬 흔한 유럽에서는 그다지 특이한 사항은 아닐텐데... 아니면  때문인가? 내가  봐도 동양인처럼 생겨서?

 

아니, 그런데 요즘 세상에 동양인이 희귀종인 것도 아니고, 대체  떄문에 우리를 저렇게 쳐다보는거야?

 

“...아무래도 우리가 입고있는  떄문에 그런게 아닐까?”

 

? ...”

 

순간 무슨 소리를 하는가 해서 무심코 옷을 바라보자, 새하얗고 개성이 팍팍 흐르는 유니온의 특수요원복이 한눈에 들어왔다.

 

“... 요원복을 디자인한 사람, 위장 효과 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나봐...”

 

그러게나 말이다...”

 

유니온에서 지급되는 클로저들의 요원복은, 이른바 군복이나 다름 없는 복장이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방호력도 지니고, 위장도 지닌 군복과는 달리, 요원복은 대부분 양복 비슷하게 생겼다. , 방호력은 군복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말이야. 적어도 위장 패턴이라도 들어가 있었다면 멋있기라도 했겠지만 이래서는 그냥 눈에 띌 뿐이잖아...

 

그렇게 내심 유니온의 요원복 디자이너를 까내리며 납득을 하던 와중, 어느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 두명이 나와 이슬비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영어로 묻기 시작하였다.

 

“Excuse me, can I take picture with you, if you don’t mind?”(실례합니다, 괜찮다면 같이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

 

익스큐스... ? 실례한다는 거는 알겠는데 뭐라고? 아니, 영알못한테 갑자기 그렇게 영어로 물으면 대체 어떻게 대답하라는 거야?

 

“Sure. No problemes at all. He’ll be fine with it. Right?”(. 아무 문제 없어요. 애는 괜찮을거에요. 그렇지?)


"Thank you! It is first time seeing closer, so I want to post the pictures to my friends!"(감사합니다! 클로저를 보는건 처음이라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거든요!)

 

, 이슬비,  방금 영어로 뭐라고 ...”

 

거의 원어민 뺨치게 유창한 영어로 대답하는 이슬비를 보고 잠시   나는 당황하며 이슬비에게 물어보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반쯤 강제로 끌려가 다짜고짜 사진을 찍혔다.

 

그렇게 몇번이나 같이 사진을 찍었을까, 반쯤 정신이 멍해질 무렵,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기나긴 시간이 끝나고, 나는 겨우 외국인 사진가에게서 풀려났다.

 

“...피곤해...”

 

수고했어.”

 

, 아까  대체 뭐라고 했었던 거야?”

 

그냥, 사진 찍어도 아무런 문제도 없을 거라고.”

 

?! 그걸  네가 정해?!”

 

리더니까?”

 

장난끼가 가득한 미소로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이슬비. 아무리 어이가 없다고 해도, 저런 얼굴로 웃는걸 보면, 아무래도 따지기가 힘들긴 하다. 항상 딱딱하고 사무적인 표정을 짓는 이슬비에게서 보기 힘든 얼굴이기도 하고, 그냥 오늘은 영알못이였던  잘못이라고 넘어가자.

 

환하게 웃는 이슬비를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한 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작게 중얼거렸다.

 

“...항상 그렇게  웃고 다니지..”

 

?”

 

아무것도 아니야.”

 

무심코 위험한 말을  뻔했네... 역시 무의식이란 너무나도 무서운 것이다. 맨정신으로는 절대로 하지 못할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만든다니까...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 같이 나란히 걷고 있으니까 마치 ...”

 

데이트 같다고?”

 

확실히 그렇네. 밥도 같이 먹고 서로 나란히 걷고있으니까...

 

내심 생각없이 내뱉은 말을 생각하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문득 내가  터무니 없는 소리를 했다는 것을 깨달으니 갑작스럽게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데이트.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밥도 먹고 이것저것 서로 즐기는 행위. 상황으로만 따진다면 지금의 나와 이슬비가 가장 데이트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일거다. 하지만 예로부터  주제를 알라는 소크라테스 할아버지의 희대의 명언이 있다. , 나대지 말라는 말이다. 그러니 심장아, 제발  닥쳐주라...

 

, 미안! 내가 멍청한 소리를...”

 

그런데 말입니다,  그리 고개를 떨구고 계시는 겁니까 이슬비 ? 그리고 얼굴은   그리 빨개진거야?

 

만약 이슬비가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거나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면 농담이라며 웃어 넘길수있었을 것이다. 근데 저렇게 부끄럽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그리 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나와 이슬비 사이에서 정적이 흐르던 와중, 갑작스럽게 울려퍼진 전화벨 소리가 불편한 정적을 깨부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 여보세요?”

 

급히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낸 이슬비는 아직도 붉은 빛이 남아있는 얼굴로 말을 더듬으며 전화를 받았고, 이내 상대방과 몇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갑작스럽게  소리로 외쳤다.

 

?! 유정언니가요?! , 금방 갈게요!”

 

갑자기  유정누나?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이세하, 빨리 따라와. 제이 씨가 빨리 오래.”

 

? 무슨 일인데?”

 

 일인데 그러는 건데? 유정 누나가 위험에 빠지기라도 했나? 그런게 아니고서야 제이 아저씨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리는...

 

유정 누나가 취했대.”

 

“...”

 

도움을 요청할만 하네.

-------------------------------------------------------------------

 

~!  안취했어~ 꺼흑, 으헤헤헤~”

 

자고로, 술이란 사람을 병들게하는 하는  중에서 가장 나쁘기로 유명한 담배, 마약과 동등한 해악이다. 생각해 봐라. 섭취하는  만으로도 멀쩡하고 참된 사람을 이리 개떡처럼 바꿔버리는데, 그게 해악이 아니면 뭐일까.

 

, 유정 , , 그맑...”

 

마셔라! 마셔!”

 

저기 저렇게 테이블에 건달처럼 발을 올려놓고 우리 팀의 어르신의 멱살을 잡은채로 맥주를 강제로 들이키게 하는 유정 누나의 모습은, 마치 어느 게임속의 악마 학살자와도 같았다. 이른바 드렁크 슬레이어(음주 학살자) 라고나 할까...

 

제이 아저씨의 S.O.S.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와봤더니, 현장은 이미 개판이  후였다. 유정 누나와 제이 아저씨, 그리고 사냥터지기 팀의 볼프강 씨와 오퍼레이터인 앨리스 씨가 서로 한자리에 모여서 어른들 만의 만남을 가지겠다고 독일의 명물인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결과가 바로  모양이다.

 

요원님은  맨날! 사람을 놀려먹고! 대쉬해도 무시하고!”

 

, 앨리스, 알았으니까 진정하고  맥주병좀 내려... ...”

 

아무래도 사냥터지기 팀의 앨리스  또한 그동안 볼프강 씨에게 맺힌게 많았나 보다. 저리 사람을 쥐어 패는걸 보면.

 

“...이슬비,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

 

“...”

 

혼란하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리더님께 해결책을 물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침묵과 깊은 한숨 뿐이다.

 

일단,  앨리스 씨를 말려봐.  유정 누나를 말려볼게.”

 

, 말리라니, 어떻게?”

 

저렇게 날뛰고 있는 사람을 대체 어떻게 말리라고? 내가 아무리 위상 능력자라지만 다치지 않게 하면서 앨리스 씨를 말릴 수는 없는데.

 

잠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보는 나지만, 딱히 뾰족한 수는 떠오르지 않았다.

 

두분, 물러나십시요. 조금 차가울 겁니다.”

 

그렇게 딱히 막을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있던  순간, 등뒤에서 들여온 목소리와 함께, 두꺼운 얼음의 벽이 나타나 유정 누나와 앨리스 씨를 격리시켰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순간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자, 각각 다른 눈동자 색깔을 지닌 여성이 검을 빼든채 서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냥터지기 팀의 파이 윈체스터라고 합니다. 두분은 검은양 팀의 클로저들 입니까?”

 

? , ...”

 

겸허한 검객같은 여성의 말투에 얼떨결에 대답하자, 여성은 검을 가볍게 검집에 집어넣고는 곤란하다는 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이거 ... 일단 앨리스 씨는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두분에게는 나머지 분들을 부탁 하겠습니다.”

 

, ...”

 

곤드레 만드레 취해있던 앨리스 씨를 들쳐 업으며 그렇게 말한 여성은, 이내 그렇게 부탁을 떠넘기고는 조용히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에헤헤... 돈다~ 세상이 돌아~ 그리고 나도 돈다~ 맭주 마시써!”

 

유정 언니! 그만 ...!”

 

그런데 아직 곤드래 만드래 개떡이 되신 분이 한분 남아계신단 말이지? 저거 어떻게 할거야. 이슬비도 유정 누나를 붙잡아 두는게 고작인  같은데. 가뜩이나 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유정 누나인데, 조금이라도 술이 들어가면 사람이  슈퍼솔저 혈청을 맞은 듯이 힘차게 변한단 말이지...

 

그러니까 제발 술좀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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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 마자 차인 루나가 불쌍하시다 생각하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나중에 제대로 세하의 호감도를 올릴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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