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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선빵 필승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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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ains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18.42) 댓글 5건 조회 3,262회 작성일 19-04-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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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큰일   같은데…”

 

방금  까지 누군가가 이쪽을 훔쳐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불안한 마음과 함께 그렇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설마 앨리스 씨는 아니겠지...

 

만약 앨리스 씨가 볼프강 씨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 앨리스 씨는 꽤나 충격에 빠지실 거다. 그야 내심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사람의 몸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무렇지도 않을 사람은 없으니까. 필시 혼란에 빠져 어쩔  몰라하고 계시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잠시 앨리스 씨를 찾아볼까, 하고 고민했지만, 이내 그만 두었다. 왜냐하면  3자인 내가 앨리스 씨에게 가서 위로나 설명 따위를 한다 해봤자 소용 없을 테니까. 게다가  앨리스 씨와는 말도 나눈 적이 별로 없으니까 말을 걸기도  그렇다.

 

도와주고 싶지만 말이야…”

 

일단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나는 그렇게 혼자 말하며 침실로 향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순간, 누군가의 머리가  가슴에 부딫쳤고,  탓에 나는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밑을 내려다 보았다.

 

“…루나?”

 

그렇게 밑을 내려다 보자, 그곳에는 코랄  머리칼을 지닌 소녀, 루나가 입술을 깨물은 채로 서있었다. 순간 어째서 입술을 깨물고 있나 생각하던 나지만, 이내 대화를 엳들은 것은 앨리스 씨가 아닌 루나였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루나, 그러니까…”

 

볼프강 선생님, 많이 위험하신 거에요…?”

 

반쯤 눈물을 억누르며 그렇게 말하는 루나의 얼굴을 보자, 순간 말할  없는 죄책감, 혹은 미안함이  가슴을 궤뚫었다. 분명 내가 그런 감정을 느낄 이유는 없을텐데도.

 

어째서 내가 그런 감정을 일순간 느꼈던 것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그저  없이 루나의 머리를 쓰다듬은 나는, 이내 깨달았다.

 

루나의 모습이 어렸을  나의 모습과  닮맜다는 것을.

 

그동안 잊고있었던 기억이 조금씩 차오르는 보름달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었던 나와, 그런 나를 끌어안고 그저 하염없이 울고계시는 엄마의 모습이.

 

처음 엄마의 눈물을 보았던 때는 아빠가 돌아가셨을  였다, 라고 나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사실 내가 엄마의 눈물을 처음 보았던 것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이였다. 병원에 입원하신 아빠의 병실에서  1 이상을 지내던 나는, 어째서 아빠가 침대에 누워계셨는지   없었다.

 

몰랐기 때문에 나는 엄마에게 이따금 물어보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금방 나으실 거야.’ 라는 슬픔이 깃든 엄마의 활기찬 말이였다.

 

그렇게 병실에서 지내며,  2주정도 지났을 , 아빠의 몸상태는 악화되었다. 의사가 아빠의 병실을 찾아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었으며, 아빠가 이따금 고통을 호소하는 주기 또한 더욱 많아졌었다.

 

 때의 나는 그저 아빠가 배탈이라도 났었나 보다, 정도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루나처럼 눈물을 흘리며 걱정하지는 않았었다. 그야 5 짜리 어린 얘가 죽음이 무엇인지  리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루나는 다르다. 15살인 루나는, 죽음이란게 무엇인지, 그에 따르는 슬픔이란게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다.  나이 때는 알건  아는 나이 니까. 하지만,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지 못하는 나이 이기도 하다.

 

나이를 수도 없이 먹은 어른  조차 상실감에 짓눌려 인생을 스스로 말아버리기도 하는데, 15살인 루나가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선생님인 볼프강 씨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드릴 수나 있을까?

 

“…선생님은돌아가시는 거에요?”

 

“…아니. 티나 씨의 말로는 지금 당장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을거래. 하지만 1, 혹은 2 뒤는 장담  수가 없다고…”

 

일단은 루나를 타일러 보았지만,  말을 들은 루나는 이내 서둘러 자리를 비우려 하였다.

 

잠깐만, 어딜 가려고?”

 

순간 반사적으로 떠나가려는 루나의 팔을 붙잡자, 루나는 이내  손길을 뿌리치려 하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거 놔요! 가서 앨리스 씨한테 말할거에요!”

 

? 그만둬. 가서 말해봤자 상황만  악화될거야.”

 

그럼 이대로 가만히  다물고 있으라고요?  그렇게 못해요!”

 

때로는 모르는게... 좋은 법도 있는 법이야.”

 

스스로 내뱉고도 어이가 없었다. 이전에 볼프강 씨가 하셨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는  자신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루나에게 변명하듯이 말할  밖에 없었다.

 

“...언제까지 몰라야 되는 건데요? 몰라서 좋은 법이라고요? 아뇨, 몰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저 모르는거 뿐이겠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

 

반박할 수가 없다. 사실이니까. 모르는 것은 그저 모를 뿐이다. 모르니까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없는거다. 자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를게 없으니까.  사실을, 나는 이미 스스로도 너무나  알고 있었다.

 

죽어가던 아버지 앞에서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소년.

 

죽음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다. 만약 내가 그때 죽음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엄마를 울릴 일도, 아빠 앞에서 웃는 일도 없었겠지.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이였을지 어땠을 지는 모른다.

 

다만 그저 후회할 . 일찍 깨달았었으면,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주제에 모르는 법이 좋을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하다니,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나도 뻔뻔하고 모순되어있다.

 

그러니까 이거 놓으세요. 앨리스 씨한테 말하러 갈거에요.”

 

“…”

 

 손을 억지로 뿌리치며 그리 말하는 루나를, 나는 보내줄  밖에 없었다. 놓아버린 손이 공중에 머뭇거리며 방황하자 나는 손을 거두었고, 이내 루나는 급하게 자리를 떠나려고 하였다. 하지만-

 

…”

 

루나가 자리를 떠나려던  순간, 앨리스 씨가 코너에서 모습을 드러내셨다. 그러자 루나는 잠시 놀란 기색으로 당황하였지만, 이내 모든 것을 말하려는 듯이 깊은 숨을 들이쉬고 입을 열려고 하였다. 나는 그런 루나를 반사적으로 막으려고 하였지만, 말하려던 말은 목구멍에 걸린 듯이 나오지 못했다.

 

앨리스! 볼프강 선생님이…”

 

볼프강 씨가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루나가 꺼낸 말은,  끝을 맺지 못하고 앨리스 씨가 꺼내신 말에 막히고 말았다.

 

요원님, 늦었으니까 이만 숙소에 돌아가세요.”

 

앨리스! 지금은 그런  보다…”

 

요원님.”

 

앨리스 씨는 온화한 표정을 지으시며 루나의 말을 일일이 끊으셨지만,  말에는 왠지모를 중압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

 

앨리스 씨의 무거운 중압감에 당황한 루나는 어쩔  없이 내뱉으려던 진실을 거두었고, 이내 숙소가 있는 방향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렇게 루나가 사라지자, 앨리스 씨는 온화하게 짓고 계시던 미소를 슬픔이 어렴풋이 느껴지는  웃음을 지으셨다. 마치 모든  알고 계신 듯이.

 

“…앨리스 . 알고 계시죠. 볼프강 씨의  상태에 대해서.”

 

침묵을 깨고 단도진입적으로 묻자, 앨리스 씨는 차분히 얼굴에서  표정을 지우시며 대답하셨다.

 

, 물론입니다 이세하 요원님. 사냥터지기 팀의 오퍼레이터, 그리고 임시 관리요원으로써 요원님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건 당연한 거니까요.”

 

“…그럼 볼프강 씨는 아시나요? 앨리스 씨가 알고 계신다는거.”

 

아뇨. 지금 까지 모른  해왔습니다. 본인이 말해주실  까지는 그러기로 했거든요.”

 

순간, 대단하다고 생각할  밖에 없었다. 연민을 가진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알고도 그것을 모른  하며 슬픔을 감출  있다니, 나였으면 아마 진작에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을 거다.

 

이세하 요원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

 

갑작스럽게 부탁이라니, 대체 무슨

 

루나를  돌봐주세요. 아마 지금쯤 혼자서 괴로워 하고 있을테니까요.”

 

어째서 제가…”

 

루나는 요원님을  따르는  같으니까요.  아이는, 지금껏 사냥터지기 팀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보아하니 요원님은 이미  아이의 마음에 들어가신  같군요.”

 

“…글쎄요.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 위로해주는  정도야…”

 

앨리스 씨의 말에 왠지 모를 쑥쓰러움을 느끼며 변명하듯 대답하자 앨리스 씨는 옅은 미소를 지으셨고, 이내 내게 작게 인사를 하시며 자리를 비우시려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그럼 요원님,  이만…”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려온 목소리가 인사를 끊으며 앨리스 씨를 멈춰 세웠다.

 

앨리스. 잠깐 거기 서봐.”

 

“!?”

 

지금  상황에 들려와선 안되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와 앨리스 씨는 놀라며 고개를 돌렸고, 이내 복도를 걸으며 딸랑 목욕타올만을 감은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는 장발의 남성을 보았다.

 

나참알고 있었으면 진작에 말해줄 것이지 사람이 머쓱해지게 숨기고 그러는거야?”

 

““…””

 

목욕타올만을 걸친 남성, 볼프강 씨는 미쳤는지 그런 꼴로 다가오시며 갑자기 분위기가  깨버리셨고, 이내 한탄하듯이 앨리스 씨에게 말하기 시작하셨다.

 

하긴 , 티는 냈었나. 최근들어서 임무를 나갈  마다 묘하게 무리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는  같긴 했는데. 설마   상태 때문에 그런 것이였을 줄이야.  틀림없이 나한테 반해서 그런건줄 알았지.”

 

뭔가 멋진  같지만 목욕 타올만 걸치고 저런 소리를 내뱉으면 변태  이상, 이하도 아니다.  사실에 나는 뭔가 무거우면서도  뭐라 형용할  없는 어이 없는 분위기에 휩쓸려 그저 ‘우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볼프강 씨를 바라보았다.

 

요원님. 우선 그런 말을 하시려면 옷부터 제대로 입으시죠?”

 

뭐야, 나의  단련된 신체를 보고서 하는 말이 그거야?”

 

앨리스 씨가 한숨을 내쉬시며 볼프강 씨의 옷차림을 지적하셨지만, 볼프강 씨는 그저 능글스럽게 지적을 무시하였다. 술이라도 취하셨나, 어떻게 맨정신으로 저런 차림으로 저런 소리를   있는건지

 

“…요원님, 혹시 욕탕에서 술마신건 아니죠.”

 

? 마셨는데? 말썽쟁이 제자 2호가 친절하게도 와인을 선물로 줬거든.”

 

설마 했더니  인간, 진짜로 취했나보다.

 

요원님. 욕탕에서 술을 마시다니, 안그래도 시한부 인생인데  일찍 끝내고 싶으신가요?”

 

무슨 무서운 소리를.  휴가를 제대로 보내기 전까지는 죽을 생각이 없는데.”

 

술에 취해서 까지 저런 말을 하다니, 정말 대단한 집념이다. 저러다가 휴가를 가기 전에 황천강을 넘게되면 한이 맺혀서 지박령으로  세상에 남을  같은데

 

실없는 소리 그만 하시고 어서 가서 옷이나 입으시죠. 요원님.”

 

싫어.  아직  안끝났단 말이야.”

 

“…. 그럼 어서 끝내세요.”

 

그래.”

 

앨리스 씨가 혀를 차시며 그렇게 말하자 볼프강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고, 이내 목욕 타올만을 걸친 상태로 앨리스 씨를 끌어 안았다.

 

저랑 사귀어 주시지요. 까칠한 여성분.”

 

워우.

 

눈앞에서 목욕 타올만을 걸친 남자가 여성을 끌어안고는 고백을 하는 광경에 감탄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경악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탄성을 내뱉은 나는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긴급전화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전화를 걸기 직전에 정신을 차린 나는 조용히 휴대폰을 집어 넣었고, 조용히 두분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요원님, 아무리 술에 취하셨다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

 

술에 취해서 그런건 맞지만, 이건  진심이야. 술을 안마시면 도저히 말할 수가 없을  같아서 말이지.”

 

“…”

 

그래서, 대답은 뭐야? 예스? 아니면 .”

 

“…알고 계시잖아요.”

 

말로 안하면 몰라. 인간이란 그런 법이거든.”

 

대답을 재촉하는 볼프강 씨의 말에, 앨리스 씨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픔이 묻어나는 표정을 지으시며 볼프강 씨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이셨다.


[--------]

 

뭐라고 속삭이셨는지 나는 듣지 못했지만, 앨리스 씨의 속삭임을 들으신 볼프강 씨는 옅은 웃음을 지으셨고, 이내 앨리스 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셨다.

 

ㅗㅜㅑ.”

 

뇌리에 영원히 박힐것만 같은  광경을 봐버린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조용히 뒤를 돌아 두분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자리를 비우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자 무수한 별들이 박혀있는 밤하늘이 나를 맞이해 주었고, 동시에 분명 듣지 못했을 앨리스 씨의 속삭임이 밤하늘을 스치듯 지나가는 유성과 함께 귓가에 맴돌았다.

 

-Sure. Stubborn guy. (그러죠. 고집쎈 남성분.)

 

 

유성우가 스쳐지나가는 독일의 밤하늘 아래에서, 때로는 3박자가 갖춰지지 않아도 고백에 성공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날  깨우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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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좀 ​매우 많이​ 늦었습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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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quash님의 댓글

squash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87.102) 작성일

되게 오랜만에 올리신듯 엄청 재밌게 보고있으니까 시간여유있으시면 자주올려줘용

ㅇㅇ님의 댓글

ㅇㅇ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39.199) 작성일

잘 보고있습니다 늦으셔도 되니까 재미있는 문학 계속 써주셔요ㅋㅋ

이루다님의 댓글

이루다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19.♡.44.200) 작성일

<h3>'2050년 한국, '인구 재앙' 덮친다..대통령도 놀란 '인구 逆피라미드'"</h3>

노인 40% vs 14세 이하 9%
90세 인구가 20세보다 많아
인구 자연감소 '초읽기' 돌입

<img src="https://t1.daumcdn.net/news/201911/04/ked/20191104173010437ccik.jpg" alt="" />
지난 3월 청와대 회의실에서 종이 한 장을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보고한 자료의 제목은 ‘2050년 한국 인구 피라미드’. 65세 이상 노인이 39.8%, 14세 이하 유소년은 8.9%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960년 피라미드 형태에서 90년 만에 아래위가 뒤바뀐 역피라미드로 변화하는 것이다.

수치로도 변화가 확연했다. 올해 175만 명인 80세 이상 인구가 745만 명으로 늘어나는 동안 20세 이하 인구는 300만 명 이상 감소해 617만 명으로 줄어든다. 90세 인구는 37만 명으로 30세 인구(2020년생)를 웃돈다. 회의에 참석했던 정부 관계자는 “쓴웃음을 지은 참모도 있었지만 한동안 긴 침묵이 흘렀다”고 전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6/2019/11/02/1572677083025.jpg?type=w647" alt="" /></p>
2006년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까지 쏟아부은 예산은 269조원. 그런데도 2006년 45만 명이던 신생아는 올해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730명으로 인구 감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50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경북 의성·영덕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의성의 노인 인구 비율은 지난해 38.8%로 통계청이 전망한 2050년 한국과 비슷하다. 고령화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중학교 운동장은 밭으로 변하고, 대형 병원은 수년간 폐허로 방치되기도 했다. 전자매장에선 대형 가전이 자취를 감췄다. 1인 가구 비율이 치솟으면서 원룸 월세는 강세를 나타내고, 방 3~4칸짜리 단독주택은 비어가는 자산시장의 변화도 나타났다.
http://yangwooneane.creatorlink.net 신풍역 양우내안애  <a href="https://dongtan-hyundaihma.imweb.me" target="_blank">동탄 현대시티몰</a> <a href="http://illumistate.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 힐스테이트</a> <a href="http://illumistate.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힐스테이트모델하우스</a> <a href="http://ideant24th.creatorlink.net" target="_blank">강화 쌍용센트럴파크</a> <a href="http://yongin24th.creatorlink.net" target="_blank">가양역 데시앙플렉스</a> <a href="http://mirmeditower.creatorlink.net" target="_blank">동탄 실리콘앨리</a><a href="http://mirmeditower.creatorlink.net" target="_blank">동탄실리콘앨리모델하우스</a>  <a href="http://guuiparagon.creatorlink.net" target="_blank">힐스테이트 감삼</a> <a href="http://guuiparagon.creatorlink.net" target="_blank">감삼 힐스테이트</a> <a href="http://ysgreat.creatorlink.net" target="_blank">봉담 중흥s클래스</a> <a href="http://ysgreat.creatorlink.net" target="_blank">봉담 중흥S클래스모델하우스</a> <a href="http://ydplead1.creatorlink.net" target="_blank">영등포 리드원</a> <a href="http://ydplead1.creatorlink.net" target="_blank">영등포 리드원모델하우스</a> <a href="http://ktx.imweb.me" target="_blank">속초 ktx스테이</a> <a href="http://ktx.imweb.me" target="_blank">속초 ktx스테이모델하우스</a> <a href="http://omokgyostation.creatorlink.net" target="_blank">오목교역 스카이하임</a> <a href="http://suseong24th.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 힐스테이트</a> <a href="http://wmlafiano.creatorlink.net" target="_blank">삼송 라피아노</a> <a href="http://wmlafiano.creatorlink.net" target="_blank">운정 라피아노</a> <a href="http://wmlafiano.creatorlink.net" target="_blank">삼송라피아노모델하우스</a><a href="http://sky24th.creatorlink.net" target="_blank">강서 크라운팰리스</a> <a href="http://dohankumhoeullim.creatorlink.net" target="_blank">광진 벨라듀</a> <a href="http://dohankumhoeullim.creatorlink.net" target="_blank">광진벨라듀모델하우스</a> <a href="http://jongnohalla.creatorlink.net" target="_blank">광진 벨라듀</a> <a href="http://jongnohalla.creatorlink.net" target="_blank">광진벨라듀모델하우스</a> <a href="http://songdocasares.creatorlink.net" target="_blank">송도 카사레스</a><a href="http://songdocasares.creatorlink.net" target="_blank">송도 카사레스 모델하우스</a>  <a href="http://dongtanhyundaihmall.creatorlink.net" target="_blank">동탄 현대시티몰</a> <a href="http://dongtanhyundaihmall.creatorlink.net" target="_blank">동탄 현대시티몰 모델하우스</a>1965년 21만 명을 웃돌던 의성 인구는 지난해 4만9621명으로 줄었다. 영덕 인구는 1967년 12만 명에서 지난해 3만8108명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2030년에 정점(5193만 명)을 찍은 뒤 2050년 4774만 명으로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화에 젊은 층 이탈이 겹치면서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는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인구 감소는 교육과 의료 인프라에 직격탄을 날렸다. 2004년 의성군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합친 학급 수는 359개였다. 하지만 현재는 202개로 줄었고, 같은 기간 경로당 수는 445개에서 485개로 늘었다. 소아과는 일찌감치 사라져 군청의 요청으로 내과 한 곳이 소아과 진료를 병행한다.

영덕제일병원 폐원으로 응급실을 연 영덕아산병원은 지난해 20억원의 손실을 봤다. 닥터헬기를 기증하는 등 정부와 영덕군의 총력 지원에도 경영 악화를 막지 못하고 있다. 영덕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산재단이 아니었으면 진작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성에서는 지난해 240명이 태어나는 동안 996명이 사망했다. 귀농·귀촌 정책이 효과를 보며 136가구가 순유입됐지만 출산과 사망의 격차를 막을 수 없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출산 장려금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의성은 태어나서 돌까지 270만원을 지급하는 가운데 인근 봉화군은 첫 아이 출산에 지원금을 600만원까지 인상했다. 유경래 의성군 인구정책계장은 “출산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세금을 들여 서로 신생아를 빼온다는 점에서 제 살 깎아먹기”라며 “신생아를 뺏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장려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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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장원과 중국음식점은 성업 중이다. 인구 1만 명 남짓의 의성읍내에 미장원은 35곳. 의성군청 앞길에 올해만 두 곳의 중국음식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미장원은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었다. 한 미장원에서 만난 정춘선 할머니(74)는 “읍에서 멀리 사는 지인들도 한 달에 한 번 찾아와 머리를 깎고 짜장면도 시켜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짜장면은 노인들도 익숙한 맛인 데다 면과 소스가 부드럽게 넘어가 치아가 약해도 즐길 수 있다. 반면 노인들이  힘든 삼겹살과 갈비 등 고기류를 파는 식당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대도시 이상으로 1인용 주거시설 수요가 많다는 점도 주목됐다. 주택이 부족하다는 영덕읍에선 원룸에 월 30만~40만원의 높은 임대료가 매겨진 반면 3~4칸짜리 단독주택은 팔리지 않고 비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영덕공인 관계자는 “사별과 이혼으로 혼자가 된 노인이 많기 때문”이라며 “다가구주택을 지어도 방을 하나씩만 만들어 임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인가구 비율은 영덕이 38.7%, 의성이 37.4%로 전국 평균(29.3%)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a href="https://hillstate18003397.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힐스테이트</a> <a href="https://hillstate16000293.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힐스테이트</a> <a href="https://hillstatebusiness.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힐스테이트</a>  <a href="https://18003397business.creatorlink.net" target="_blank">수성범어힐스테이트</a>  <a href="https://16000293business.creatorlink.net" target="_blank">속초 ktx스테이</a>  학교 운동장 밭으로 변하고, 3~4칸 주택 안팔려…병원은 요양원으로
2050년 한국과 닮은꼴 …'고령화' 경북 의성·영덕 가보니학교 운동장 조회대가 있던 자리에는 비닐하우스 한 동이 들어서고, 운동장에선 고추가 자라고 있다. 1974년 문을 열어 한때 학생 수가 250여 명에 이르렀던 경북 의성군 신평중학교 모습이다. 학생 수 감소로 2007년 폐교된 운동장을 한 주민이 연 100만원에 임차해 농사를 짓고 있다. 인근 주민은 “중학교 유치를 위해 1974년 주민들이 조금씩 논을 기부해 조성한 학교 부지”라며 “4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농지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 영덕군에서는 군청과 읍사무소 인근 중심가 4층짜리 대형 건물이 2년여간 폐허로 방치됐다. 3년 전 영덕제일병원이 폐업한 곳이었다. 지난해 말 겨우 새 주인을 찾은 옛 건물터는 리모델링 끝에 지난달 노인 전문 요양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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